wOBA는 세이버메트릭스의 핵심 지표로 타자의 실제 득점 기여도 또는 출루 기여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OPS보다 정밀한 지표이며 최근에 엄청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용어가 어렵지 않게 야구 초보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알려드립니다.
wOBA란 무엇인가
wOBA(Weighted On-Base Average)는 타자의 공격 기여도를 가장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단순히 출루 여부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출루했는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볼넷 등 각각의 사건에 실제 점수 기여에 비례하는 값을 곱해 평균화합니다. 이 지표는 2000년대 초반 세이버메트릭스 분야에서 만들어졌으며, 지금은 MLB 해설에서도 정규 지표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해가 안 되어도 괜찮습니다. 아래 wOBA의 공식을 보면 너무나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wOBA 계산법과 공식 설명
2024년 기준 wOBA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0.69×BB + 0.72×HBP + 0.89×1B + 1.27×2B + 1.62×3B + 2.10×HR) / PA
용어 | 뜻 | 설명 |
---|---|---|
BB | Base on Balls (볼넷) | 투수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을 4번 던졌을 때 주어지는 출루 |
HBP | Hit by Pitch (사구) | 타자가 투수의 공에 맞아 출루하는 경우 |
1B | Single (단타) | 한 베이스만 진루하는 안타 |
2B | Double (2루타) | 두 베이스를 진루하는 안타 |
3B | Triple (3루타) | 세 베이스를 진루하는 안타 |
HR | Home Run (홈런) | 타자가 공을 담장 밖으로 쳐서 모든 주자와 함께 득점하는 타격 |
PA | Plate Appearance (타석) | 타자가 타격을 위해 타석에 들어선 전체 횟수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포함 등 특정 상황 제외하지 않음) |
A타자와 B타자가 있는데 A는 10타석 동안 1루타 1개, 볼넷 9개를 나갔다고 해봅시다. 이때 wOBA를 계산하면 “0.89*1루타 1개 + 0.69*볼넷9 = 7.1wOBA“가 됩니다. B는 10타석 동안 2루타 4개를 쳤다고 하면 5.08wOBA입니다. 두 타자 중에 A타자가 더 많이 출루를 하였으니 득점에 기여할 확률이 높은 것이죠.
이 공식은 매년 MLB에서 실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정됩니다. 예를 들어, 홈런은 2.10, 단타는 0.89라는 가중치를 가지며, 그 해의 득점 기대값(run expectancy) 변화에 따라 수치가 달라집니다. wOBA는 단순한 평균이 아닌, 각 결과가 점수로 연결될 확률에 비례해 계산되는 가중 평균입니다.
이 지표는 볼넷이나 사구 같은 출루 수단도 공헌도로 포함하기 때문에, 타자의 공격력 전체를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wOBA를 활용하면 정밀한 타자 분석이 가능합니다.
출루율과 wOBA의 차이점
출루율은 타자가 출루에 성공한 비율을 계산합니다. 하지만 wOBA는 출루 수단의 질까지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홈런은 출루율에선 단순히 ‘1’로 계산되지만 wOBA에서는 2.10이라는 가중치가 붙습니다. 반대로 볼넷은 출루율에는 포함되지만, wOBA에서는 가중치가 낮게 책정됩니다. 이런 방식 덕분에 타자의 실제 득점 기여를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wOBA와 OPS, WAR의 관계
OPS는 출루율과 장타율의 단순 합산입니다. 반면 wOBA는 정규화된 가중 평균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왜곡이 덜합니다. WAR(Wins Above Replacement)와 함께 쓰이면 타자의 팀 기여도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세 지표는 모두 서로 보완적이며, wOBA는 타자의 순수 타격 성과를 집중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강점을 가집니다.
wRC+와 함께 보는 wOBA
wRC+는 wOBA를 기반으로 리그 평균을 100으로 정규화한 지표입니다. 즉, wRC+ 120은 리그 평균보다 20% 더 많은 득점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wOBA를 통해 타자의 순수한 퍼포먼스를 수치화한 다음, wRC+로 리그 내 상대적 위상까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시즌별 wOBA 리그 평균 비교
2023 시즌 기준 MLB 전체 평균 wOBA는 약 0.317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0.320 이상이면 평균 이상, 0.360 이상이면 리그 상위권 타자입니다. 이 기준은 팀 분석에도 유용하게 쓰이며,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포함되는 수치입니다.
우리가 스카우터는 아니지만 타자의 실력을 비교할 때 단순 홈런, 타점 등을 넘어서 wOBA를 많이 보고 어느 타자가 시즌에 더 잘했는지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타자가 있다면 이를 통해서 분석해보길 바랍니다.
결론: 왜 wOBA를 알아야 하는가
wOBA는 타자의 실제 득점 기여도를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세이버메트릭스 시대에 필수 지표로 자리 잡았으며,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런 정보를 알면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야구를 좋아한 지 5년이 넘었는데 왜 타율이 낮은 선수를 자꾸 쓰는지 궁금증이 생겨서 조사를 해보니 감독과 코치는 단순 타율보다 wOBA 등을 통해서 정확하게 분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세이버매트릭스를 공부하게 되었죠. 어려운 개념이 아니니 제가 쉽게 풀어서 만든 개념을 읽어보고 야구를 조금 더 재미있게 보길 바랍니다.
wOBA는 OPS보다 좋은 지표인가요?
네, OPS는 단순 합이지만 wOBA는 실제 경기 득점 기여도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더 정밀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wOBA는 매년 달라지나요?
네, 공식에 사용되는 가중치 값은 매년 MLB 점수 생산 환경에 맞춰 조정됩니다.
wOBA는 누적 지표인가요?
아니요, wOBA는 비율 지표입니다. 시즌 누적 타석 수에 따라 전체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 설명 | 추가 정보 | 예시 |
---|---|---|---|
wOBA (Weighted On-Base Average) | 타자의 공격력을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 | 출루율 + 장타율 가중치 반영 | wOBA 0.400 이상이면 엘리트 타자 |
출루율과의 차이 | 단순한 출루율과 달리 각 루타에 가중치 적용 | 1루타, 2루타, 홈런 차등 계산 | 출루율 0.360 = wOBA 0.370 가능 |
세이버메트릭스 | 야구 분석의 학문적 접근법 | wOBA는 세이버메트릭스의 대표 지표 | WAR, wRC+와 함께 사용 |
리그 평균 wOBA | 시즌별로 다르며 기준선 역할 | 0.320~0.330 수준 | wOBA 0.300은 평균 이하 타자 |
wOBA와 OPS 차이 | OPS는 단순 합, wOBA는 가중 평균 | 정확도에서 wOBA 우위 | OPS 0.800보다 wOBA 0.360이 더 신뢰 |
wOBA 공식 | (0.69×BB + 0.72×HBP + 0.89×1B + 1.27×2B + 1.62×3B + 2.10×HR) / PA | 매년 공식 가중치는 변경됨 | 2024 시즌 기준으로 계산 |
Fantasy 야구 | 선수 가치 측정에 활용 | 실전 데이터 기반 드래프트 전략 | wOBA 높은 타자 우선 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