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복 80주년 조용필 부른 이유 – 다시 보는 곳 정리, 명곡 10개

시청률 15.7%, ‘가왕’ 조용필이 TV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광복 80주년 기념 KBS 특집 ‘이 순간을 영원히’가 남긴 3가지 감동의 순간을 알려드립니다. AKMU가 재해석한 ‘꿈’ 무대와 다시보기 방법, 그리고 젊은 세대를 위한 명곡 10선까지 확인해 보세요.

광복 80주년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10월 6일에 방영이 되었던 광복 80주년 기념 조용필의 ‘이 순간을 영원히‘ 음악 프로그램은 전국 가구 시청률 15.7%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OTT와 유튜브에 시청자를 모두 빼앗겨, 지상파 음악 방송 시청률이 1%도 채 나오지 않는 2025년의 TV에서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왜 ‘조용필’이었을까?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는 무대에 왜 KBS는 ‘가왕 조용필’을 선택했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의 음악이 곧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단 하나의 이름

1968년 데뷔 이후, 조용필은 록, 발라드, 트로트, 댄스, 심지어 국악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습니다. 그의 음악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게는 ‘창밖의 여자’와 ‘단발머리’의 아련한 추억으로, 부모님 세대에게는 ‘여행을 떠나요’의 젊음으로, 그리고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는 ‘Bounce’와 ‘Hello’의 세련됨으로 기억됩니다. 이처럼 3대에 걸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라는 점이, 이번 대기획의 주인공으로 그가 낙점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 순간을 영원히’가 남긴 3가지 감동의 순간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히트곡 나열이 아닌, 최고의 연출과 편곡이 더해진 한 편의 대서사시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모든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던 3가지 순간을 꼽아보았습니다.

1.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단발머리’, 전율의 시작

콘서트의 포문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단발머리’가 열었습니다. 익숙한 밴드 사운드 대신,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 위로 울려 퍼지는 조용필의 첫 소절은 그야말로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명곡이 현대적인 편곡과 만나 얼마나 세련되고 강력해질 수 있는지를 증명하며, 앞으로 펼쳐질 2시간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2. 후배들의 진심 어린 헌정: AKMU의 ‘꿈’

이번 공연의 백미 중 하나는 후배 아티스트들의 헌정 무대였습니다. 특히, 남매 듀오 AKMU(악뮤)가 자신들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꿈’은 세대 통합의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찬혁의 감각적인 편곡과 이수현의 청아한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꿈’을, 객석에 앉아 미소 띤 얼굴로 감상하는 조용필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3. 1만 관객의 ‘떼창’으로 완성된 마지막 곡, ‘여행을 떠나요’

공연의 마지막은 ‘여행을 떠나요’였습니다. 조용필이 “자, 다 같이!”를 외치자, 현장을 가득 메운 1만여 명의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노래하는 모습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축제의 의미를 완성하는 가장 완벽한 피날레였습니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다시 보는 곳

10월 6일에 방송이 되었던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KBS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유튜브에 음악 부분만 편집하여 KBS 채널에서 올려줬습니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다시 보는 곳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다시 보는 곳 출처 – 유튜브

조용필 명곡 10개

조용필을 모르는 세대는 거의 없지만 바운스를 들으며 자란 세대는 과거 명곡을 잘 모릅니다. 아래 10개의 플레이 리스트를 정리했으니 하나씩 들어보며 좋은 노래를 놓치지 마세요.

  • 촛불 (1집, 1979) — 서정적인 멜로디와 맑은 목소리로 ‘가왕’의 시작을 알린 발라드
  • 어제, 오늘, 그리고 (7집, 1985) —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몽환적 분위기로 시대를 앞서간 명곡
  • 서울 서울 서울 (10집, 1988) — 서울의 화려함과 외로움을 함께 담은 대표 시티팝 곡
  • 추억속의 재회 (11집, 1989) — 폭발적인 고음과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이는 록 발라드
  • (12집, 1990) — 상경의 현실과 희망을 그린 서사적인 명곡
  • 슬픈 베아트리체 (13집, 1991) — 록 오페라 형식의 대곡으로 예술성이 정점에 달한 작품
  • 그 겨울의 찻집 (8집, 1985) — 겨울의 쓸쓸함과 이별의 감정을 담은 조용필표 발라드
  • 바람의 노래 (17집, 1997) — IMF 시기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 국민 애창곡
  • 걷고 싶다 (19집, 2013) — 담백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성숙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12집, 1990) — 수많은 리메이크로 사랑받는 인생 회고형 명곡

마무리하며

이 콘텐츠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5.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KBS 조용필 특집 ‘이 순간을 영원히’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50인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AKMU의 헌정 무대 등 3가지 명장면과 다시보기 방법, 그리고 대표 명곡 10선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관련 글

가왕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 관련 FAQ

조용필 헌정 공연 Q&A

Q1. 방송을 놓쳤는데,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네,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공연 전체 영상은 KBS 공식 홈페이지나 KBS+ 앱의 VOD 서비스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또한,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단발머리’, ‘꿈’ 등 주요 곡들의 무대 영상이 편집되어 별도로 올라와 있어, 원하는 무대만 골라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Q2. AKMU가 부른 ‘꿈’ 무대에 대한 조용필 씨의 반응은 어땠나요?

매우 흐뭇하고 만족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방송에서는 AKMU의 헌정 무대가 펼쳐지는 동안 객석에 앉아 있던 조용필 씨의 모습을 자주 비춰주었습니다. 그는 이찬혁의 감각적인 편곡과 이수현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거나 옅은 미소를 지으며, 후배들의 진심 어린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고 감상했습니다.

Q3. ‘단발머리’가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되었다는데, 원곡과 어떻게 달랐나요?

원곡이 가진 경쾌한 밴드 사운드의 매력과는 완전히 다른, 웅장하고 서사적인 느낌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풍성한 현악기 연주가 곡의 멜로디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고, 금관악기의 화려함이 더해져 마치 한 편의 영화 음악처럼 극적인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는 조용필의 음악이 시대를 넘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준 편곡이었습니다.

Q4. 조용필은 언제 데뷔했고, 왜 ‘가왕(歌王)’이라고 불리나요?

조용필은 1968년 록 그룹 ‘애트킨즈’의 멤버로 데뷔하여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활동해 온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그가 ‘가왕’이라 불리는 이유는 록, 발라드, 트로트, 댄스, 국악 등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사 자체를 이끌어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Q5. 이번 공연에서 조용필 씨의 신곡도 공개되었나요?

아니요, 이번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은 신곡 발표보다는 그의 빛나는 역사를 돌아보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바람의 노래’ 등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명곡들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려졌습니다. 그의 가장 최근 앨범은 2013년에 발표되어 ‘Bounce’와 ‘Hello’를 히트시킨 19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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