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가서 후회하는 나라 순위: 도피성 이민, 싫어서 떠나면 100% 망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싫어서 떠나고 싶지만, 옆에 있는 사람들이 한국만큼 돈이 많으면 살기 좋은 나라 없다라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물론 한국이 살기 안 좋다라는 건 아니고 오늘 이 글에서 이민 가서 후회하는 나라의 순위와 도피성 이민 그리고 싫어서 떠나면 100% 망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정말 도움 많이 될 겁니다. 이걸 모르고 이민을 가면 여러분들은 분명히 후회하게 돼 있습니다.

1. 인터넷에 떠도는 ‘이민 가서 후회하는 나라 순위’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결심할 때 인터넷을 정말 많이 찾아봅니다. 참 신기하게도 한국이 싫어서 이민을 간다면서, 막상 ‘이민 가서 후회하는 나라 순위’를 검색하고 “아, 저 나라는 가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막상 우리나라에서 이민 가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그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바로 캐나다, 호주, 유럽, 미국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이런 곳들이 ‘이민 가서 후회하는 나라 순위’에 똑같이 들어가 있을까요? 저는 이 순위표 자체에 엄청난 모순이 있다고 봅니다.

1.1 환상만 보고 떠난 자들의 최후 (장점 뒤에 숨은 대가)

커뮤니티나 구글에 검색해서 나오는 순위들을 보면 각 나라의 단점들만 쫙 나열해 놨습니다. 과연 그 나라들이 진짜로 살기 나쁜 곳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 시스템’에 완벽하게 길들여진 사람들이 외국의 ‘장점’만 보는 환상을 가지고 이민을 갔기 때문에 생기는 당연한 부작용입니다.

이민을 가는 대다수는 한국이 싫어서 갑니다. 그 선택은 충분히 존중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나라로 여행을 오거나 귀화하는 외국인들도 철저하게 한국의 ‘편리함’이라는 장점만 보고 들어옵니다. 결국 거대한 국가 단위에는 언제나 밖에서만 보이는 환상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한국은 맨날 야근하고 평생 경쟁해야 돼”라고 불평하지만, 외국이라고 마냥 좋기만 할까요? 워라밸과 복지가 존재하는 곳에는 다 그만한 대가가 따릅니다.

  • 캐나다: 의료 시스템 대기가 엄청나게 깁니다. 대신 국가 연금이 정말 잘 돌아갑니다. 우리나라가 항상 캐나다 국민연금(CPPIB)을 벤치마킹할 정도죠.
  • 독일: 러시아 등에 에너지를 의존하다 보니 전기세 등 에너지 물가가 엄청 비쌉니다. 대신 마트 물가가 싸고 사람들이 여유롭게 살죠. 하지만 유럽 복지국가들이 다 그렇듯, 세금을 떼고 나면 수중에 남는 돈이 별로 없습니다.
  • 호주, 영국: 방값과 생활비가 살인적입니다. 대신 그에 맞는 높은 시급을 받고 복지 인프라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택배가 빠르고 배달이 잘 되는 이유요? 그만큼 밤낮없이 야근하고 치열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1.2 한국의 양면성, 그리고 다른 나라의 갈등

어떤 국가든 양날의 검이 존재합니다. 한국의 나쁜 면만 보고 떠나려는 사람이나, 한국이 무조건 최고라고 하는 사람이나 결국 둘 다 눈 가리고 반대쪽 벽만 보고 있는 겁니다. 저는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세상의 양면을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한국은 속도가 엄청납니다. 인프라가 훌륭하고 반응이 빠르며 끊임없이 변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모든 게 돈과 직결되고, 매번 바뀌는 트렌드에 항상 적응하며 살아야 합니다. 거기에 세대 갈등, 젠더 갈등도 심하죠.

그런데 이런 갈등이 싫어서 한국을 떠나면 외국엔 없을까요? 사람들이 살기 좋다고 찬양하는 싱가포르를 봅시다. 주식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가 거의 없어서 세금 메리트가 엄청납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역시 남녀 갈등이 존재하고, 국가 공권력이 매우 강한 엄격한 규제 국가라서 나라의 법에 철저히 복종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1.3 캐나다 의료 대기 6개월, 한국은 당일 진료인 이유

인터넷 순위에서 캐나다가 이민 후회 1위라고 하는데, 막상 캐나다에 사는 사람들은 별생각 없이 적응해서 삽니다. 물론 전문의 진료 한 번 보려면 6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건 치명적인 단점이 맞습니다.

그럼 한국 의료는 왜 이렇게 빠르고 좋을까요? 우리나라는 최상위권 인재들이 공대보다 의대를 집중적으로 갔고, 국가적으로도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밀어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네 치과나 개인 의원 수준이 다른 나라 대학병원 급으로 높은 겁니다. 한국은 이런 장점이 극대화된 사회고, 캐나다는 이게 느린 대신 국민연금 고갈 걱정 없이 탄탄하게 돌아가는 장점이 있는 겁니다.

1.4 무지성 국뽕도, 헬조선 혐오도 정답이 아니다

여러분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발 우리나라 ‘국뽕’에 맹목적으로 빠지지도 말고, ‘한국 혐오’에 빠지지도 말라는 겁니다. 한국이 헬조선이면 다른 나라도 똑같이 헬조선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한국만큼 살기 좋은 나라도 드뭅니다.

물론 방탄소년단(BTS)이나 오징어 게임처럼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국위 선양은 충분히 존중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지성 국뽕에 취해 현실을 못 보면 안 됩니다.

“치안은 한국이 무조건 세계 1위다”라고들 하지만, 우리나라도 거대한 흉악 범죄가 일어납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순수하게 치안 유지력만 따지면 국가 규모가 작고 공권력이 막강한 싱가포르를 따라가기 힘듭니다.

이런 현실적인 장단점들을 객관적으로 인정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자기 의견만 고수합니다.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데!” 혹은 “아니다, 세금 떼면 남는 게 없는 지옥이다!” 이렇게 핏대 세우며 싸우기만 하다가 도피성으로 이민을 가버리면, 결국 그 나라의 새로운 단점에 부딪혀 가장 크게 후회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2. 돈 많으면 한국이 최고다. VS 한국은 돈 버는 과정이 어렵다.

이민 이야기를 하면 꼭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돈 많으면 한국이 최고다”, “나이 들면 결국 다 한국으로 돌아오더라” 같은 소리죠. 사실 이것도 너무 한쪽 면만 보고 자기 의견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냉정하게 양면을 다 따져봐야 합니다.

2.1 한국 의료가 최고인 진짜 이유: 자본과 인재의 몰빵

한국 의료가 좋고 빠른 거, 유명하죠. 그런데 그만큼 부족한 게 있습니다. 바로 ‘이공계에 대한 온기’입니다. 중국은 이공계 계열 평균 연봉이 3억이고 의료 계열이 1억 수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정반대죠. 삼성전자 평균 연봉이 1억일 때, 의사 평균 연봉은 3억입니다.

이걸 보고 “의대를 조져야 하네, 의사가 문제네”라고 하는 건 그냥 질투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공부 제일 잘하는 애들이 의대를 가고, 국가적으로 의대를 지원하니까 의료 시스템이 좋은 겁니다. 만약 이공계로 인재와 자본을 다 밀어버리면 의사 할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의료 수준은 떨어지겠죠.

유럽이나 캐나다가 공공의료 대기에 6개월씩 걸리는 이유가 이겁니다. 1등 하는 애들이 의사 말고 다른 걸 하려고 하니까요.

물론 해외에도 ‘주치의(Family Doctor)’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대학병원 예약 한 번 하려면 돈 내고도 2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캐나다는 ‘무료’ 병원이 6개월 걸리는 거고요. “한국 의료가 최고다”라는 말도 사실 한쪽 면만 보고 하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끝판왕인 미국 같은 곳은 돈 많이 기부하고 개인 닥터 붙이면 한국보다 더한 대접을 받습니다.

2.2 한국은 돈 많으면 살기 좋지만, ‘도망갈 곳’이 없다

돈 많으면 한국이 살기 좋은 건 인정합니다. 일본보다 낫습니다. 일본은 변화가 너무 느리거든요. 싱가포르는 어떨까요? 애니메이션 ‘은하영웅전설’에 나오는 대사처럼 “성공한 독재”의 표본 같지만, 역사적으로 독재가 영원히 성공한 나라는 없습니다. 이제 2세대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문제는 한국에서 돈이 많아지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상속세가 비싸다는 겁니다. 유튜브 댓글 보면 “미국이 세금 더 비싼데요?”라고 아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주마다 다릅니다. 캘리포니아나 뉴욕 같은 곳은 최대 세율이 50%를 넘기도 하지만, 텍사스 같은 곳은 연방세 37% 외에 주 소득세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테슬라 같은 기업들이 텍사스로 옮겨가는 겁니다.

한국은 세금 많이 내기 싫다고 해서 텍사스처럼 다른 주로 도망갈 곳이 없습니다. 오직 이민뿐이죠. 우리나라는 연기금, 건보료, 양도소득세까지 따지면 유럽 국가들보다 세금이 더 무섭게 붙는 나라입니다.

2.3 근로소득의 한계와 레버리지 투자에 목숨 거는 이유

우리나라는 인구도 적고 내수 시장 파이가 작습니다. 월급 받으면 건보료(8%) 나가고 연금(9.5%) 다 떼이고 나면 손에 쥐는 게 얼마 안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쓰고 투자에 목숨 거는 겁니다.

저는 레버리지 쓰는 사람들 보면 공감이 갑니다. 한국에서 근로소득만으로 집 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거든요. 교육 시스템 자체가 창의적인 사업가를 키우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결국 할 수 있는 게 투자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2.4 결론: 이민은 ‘환상’이 아니라 ‘객관화’다

“한국이 무조건 좋다” 혹은 “한국은 살기 힘든 나라다”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돈 많으면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도 살기 좋습니다. 돈 많으면 살기 안 좋은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결국 한국은 돈이 있으면 살기 좋지만, 돈을 벌고 지키는 과정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혹한 면이 있습니다. 이런 양면성을 정확히 알고 이민을 고민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단순히 한쪽 면만 보고 내리는 결정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구분대한민국서구권 (유럽/캐나다 등)
의료 시스템빠르고 저렴함 (접근성 최상)무상이지만 대기 기간 김 (수개월 소요)
행정 처리당일 처리, 온라인화 완벽예약 필수, 아날로그 서류 작업, 느림
사회 분위기치열함, 비교 문화 심함개인주의, 워라밸 보장 (단, 세금 높음)

3. 혐오로 이민가면 반드시 혐오를 만난다.

많은 분이 이민을 결정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혐오’입니다. 한국의 남녀 갈등, 세대 갈등, 혹은 한국 특유의 문화가 싫어서 떠나겠다는 거죠. 그런데 제가 하나 장담하겠습니다. 혐오를 피해 이민을 가면, 여러분은 반드시 그곳에서 새로운 혐오를 만나게 됩니다.

3.1 커뮤니티가 찬양하는 일본의 이면: 슬램덩크의 현실

한국의 젠더 갈등이 싫어서 “일본 여자랑 결혼해서 일본으로 이민 가겠다”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좋습니다. 일본 여자가 한국 여자와 다를 수도 있고, 그 생활에 만족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일본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같은 답답함이나 문제가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분이 일본의 생활 스포츠 문화를 동경합니다. 한국은 운동을 너무 안 하는데, 일본은 학원 스포츠가 발달해서 보기 좋다는 거죠. 저도 동감은 합니다만, 그 이면은 처절합니다.

일본은 거대한 학벌 주의 국가입니다. 그 생활 스포츠 시스템을 유지하려고 학부모들이 뒤에서 엄청나게 고생합니다. 영화 <슬램덩크> 보면서 “학창 시절의 열정”이라며 눈물 흘리는 분들 많죠? 저는 반대로 생각했습니다. 저 애들 부모는 속이 타 들어가겠구나 싶더군요.

슬램덩크에 나오는 인물 중 일본 프로 농구나 MLB로 진출하는 애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현실적으로 거의 없습니다. 농구에 인생을 바쳤는데 프로에 못 가면, 공부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그냥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게 일본 학원 스포츠의 진짜 큰 문제인데, 사람들은 일본의 좋은 면만 보느라 이런 현실은 잘 모릅니다.

3.2 세금 적은 싱가포르와 사우디, 그들이 숨기는 단점

세금이 싫어서 싱가포르나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는 분들도 많습니다. 확실히 그 나라들이 한국보다 세금이 훨씬 적은 건 맞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완벽한 인프라를 맛본 사람이 그 나라들의 시스템을 견디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장님이 요청하신 대로, 제가 조사한 그 나라들의 진짜 단점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 싱가포르의 단점: 세금은 적지만 물가와 규제가 기다립니다. 차 한 대 뽑으려면 권리금만 1억 원이 넘게 들고, 집값(월세)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무엇보다 습도가 미쳐서 1년 내내 찜통 속에 사는 기분입니다. ‘껌 뱉으면 벌금‘ 수준의 숨 막히는 공권력도 자유로운 한국인에겐 감옥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단점: 최근 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종교적 제약이 일상을 지배합니다. 술은커녕 유흥 문화 자체가 극도로 제한적이고, 여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경직된 사회 분위기가 숨을 턱 막히게 합니다. 무엇보다 한여름 50도에 육박하는 더위는 인프라가 아무리 좋아도 극복하기 힘든 생존의 문제입니다.

3.3 언어의 한계: 한국어의 ‘맛’과 영어의 ‘건조함’

미국이나 캐나다로 이민 가는 분들 중 영어 쓰는 거에 선민의식을 느끼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권 국가에 가면 진짜 행복할까요?

언어학적으로 보면 한국어는 ‘형용사’가 발달한 언어고, 영어는 ‘명사’가 발달한 언어입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맛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한국어로 “거시기하다”, “시원섭섭하다” 같은 미묘한 감정을 영어로는 도저히 그 맛을 살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언어를 배울 때부터 느끼실 겁니다. 영어로 대화하다 보면 뭔가 인생이 건조해지고 재미가 없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평생을 타지에서 살아야 하는 이민자에겐 정서적으로 아주 큰 구멍이 됩니다.

3.4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다른 유럽 국가라고 다를까요? 프랑스의 행정 처리는 한국인이 보면 암 걸릴 정도로 느립니다. 베트남은 모든 게 될 것 같으면서도 아무것도 안 되는 구식 행정 시스템을 가지고 있죠.

결국 어느 나라든 그들만의 혐오와 부조리가 존재합니다. “한국이 싫어서 도망간다”는 마음으로 떠나면, 그 도망친 곳에서 반드시 또 다른 지옥을 만나게 됩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4. 실패하지 않는 이민 하는 방법: ‘도피’가 아닌 ‘유리함’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민에서 실패하지 않을까요? 작성자인 저 역시 이민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 떠난다는 건 아닙니다. 저는 사회 기금 시스템 자체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자본주의의 잔인함과 괴로움을 국가 연금이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언제 이민을 갈까요? 바로 이 사회 기금이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다들 건보료 문제다, 연금 고갈이다 말들이 많죠. 저는 이 시스템이 더 이상 나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무너지는 시점이 오면 한국을 떠날 생각입니다.

4.1 ‘파시즘’과 ‘국뽕’을 버린 철저한 개인주의적 선택

이민에서 실패하지 않으려면 한국에 대한 맹목적인 애국심(파시즘)도, 맹목적인 혐오도 버려야 합니다. 철저하게 **’나에게 유리한가’**만 따지는 개인주의적인 관점이 필요합니다. 한국이 나에게 더 이상 유리하지 않다면 과감하게 떠나는 게 맞습니다.

중요한 건 ‘도피’가 아니라 ‘유리함’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젠더 갈등이나 세대 갈등은 전 세계 어디에나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은 우리보다 훨씬 전부터 이런 갈등을 겪어온 곳들입니다. 단순히 이런 갈등이 싫어서 도망가는 게 아니라, 나에게 유리한 곳을 찾아 전략적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4.2 내 자본과 가치관에 맞는 ‘시스템’ 쇼핑하기

예를 들어, 내가 돈을 정말 많이 벌고 싶고 자식에게 많은 부를 물려주고 싶다면 한국은 불리할 수 있습니다. 상속세가 비싸고 사회 환원 비중이 높기 때문이죠. 이럴 때는 세금 혜택이 큰 싱가포르나 중동 국가들이 훨씬 유리할 겁니다.

  • 자본 증식이 목표인 경우: 싱가포르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저세율 국가가 유리합니다. 실제로 영국 축구 선수들이나 자산가들이 이 경로를 택하죠. (바누아투 영주권 등을 활용해 싱가포르 체류를 노리는 루트도 이와 맥을 같이 합니다.)
  • 기술적 성취가 목표인 경우: 우리나라 이공계 대우가 아쉽다면 중국 같은 곳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을 누가 가냐”고 비웃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훌륭한 연구 인프라와 압도적인 대우를 제안받아 떠나는 석·박사들이 꽤 많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60년대의 모습과 2030년의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곳이 현재의 중국입니다.

4.3 자본주의의 피로감을 ‘복지국가’의 시스템으로 상쇄하기

반대로 무한 경쟁의 자본주의에 지친 분들도 있습니다. “다 같이 조금 덜 벌어도 좋으니, 오늘 일을 좀 덜 해도 내일이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가치관을 가진 분들이죠.

이런 분들은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같은 복지국가(사회민주주의 국가)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곳들도 돈 많으면 살기 좋은 건 마찬가지지만, 가장 큰 장점은 ‘나태함에 대한 관용’입니다. 자영업자나 사업가로서 일을 안 하면 당장 망하는 자본주의의 압박에서 벗어나, 국가 시스템 안에서 최소한의 안정을 보장받으며 사는 거죠.

4.4 결론: 단점이 단점이 아니게 되는 ‘확신’

내가 ‘유리함’을 보고 이민을 선택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이민 후회 사유들은 더 이상 단점이 되지 않습니다.

  • 살인적인 의료 물가?
  • 수개월의 행정 지연?
  • 높은 월세와 인종 차별?

애초에 내가 얻을 ‘이득’을 위해 각오하고 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내가 한국보다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는 확신이 있다면 그 이민은 성공한 겁니다.

많은 사람이 한국이라는 틀에만 갇혀 있거나, 반대로 한국을 깎아내리기만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그런 마인드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이민은 결국 더 넓은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유리한 시스템을 쇼핑하는 과정입니다.

5. 결론: 결국 정답은 내 상황을 객관화하는 것이다

    자 그래서 결론을 내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혐오 때문에 이비을 간다.여러분들은 무조건 실패 합니다. 그러니까 이민 가기 좋은 나라 이민 가면 후회하는 나라 손이다 개소리입니다.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도피성이 민이 아닌 여러분들에게 유리한 점을 찾아서 이민을 가는 게 곧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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