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겟 복셀 오류로 수익난 사람들 돈을 모두 뺏은 것 기억 하시죠? 이 사건으로 사람들에게 유명해진 개념에 A북, B북 거래소입니다. 두 뜻에 대해서 깊게 다뤄보고 ADL, 거래소 리스트 장점, 단점까지 다뤄봅시다.

A북 거래소

A북 거래소는 사람과 사람이 거래를 하는 곳을 말합니다. 여기서 사람이라고 함은 봇, LP 유동성 공급자, MM 등 외부 업체가 되었든, 다른 유저가 되었든 결국 인간이 돌리고 설장한 프로그램, 매매 주문으로 쌍방 거래를 하는 것이죠.

A북 거래소 구조
A북 거래소 구조
  • 비트코인 매도 주문을 넣으면 누군가 매수로 사야 거래가 이뤄진다.
  • 비트코인 롱 주문을 넣으면 누군가는 반드시 숏 주문을 넣어야 거래가 이뤄진다.

위 두 가지는 주식을 포함한 모든 거래의 기본적인 쌍방 구조입니다. 원룸을 거래할 때도 살 사람이 있어야 내가 원룸을 판매하고, 현금을 받을 수 있죠. 이런 거래만 하는 곳을 A북 거래소라고 합니다.

구조 핵심

항목설명
거래 상대MM, LP, 다른 유저
거래소 역할중개인(Broker), 수수료만 수익
거래 방식주문을 외부 유동성 풀로 라우팅하거나 내부 매칭
수익 구조고객 수익과 무관 / 오직 수수료 기반
청산 구조거래소가 포지션을 갖지 않으므로 ADL 필요

유저 간 거래 & 제로섬

  • A북에서는 유저 A가 롱을 잡으면, 유저 B 또는 LP가 숏을 잡습니다.
  • 거래소는 이 사이를 연결만 하고, 포지션을 직접 갖지 않습니다.
  • 결과적으로 사용자들끼리 제로섬 게임을 하게 됩니다.

LP란?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는 거래소와 연결된 전문 트레이딩 기관, 마켓메이커, 또는 고빈도 트레이더 봇입니다.

이들의 역할은 호자창을 대주는 것이 끝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알트코인의 호가창이 빽빽하게 존재합니다.

항목설명
정체Jump Trading, Wintermute, Amber Group 등
역할사용자 주문의 반대 포지션 제공 / 시장 유동성 보강
수익 모델호가 지원 보상금 (거래소에서 직접 줘야함, 매우 비쌈), 차익
비유주식 파생시장에서 ‘금융투자’ 주체와 유사 (기관 헤지, 유동성 공급)

ADL(Auto-Deleveraging)이 왜 필요한가?

거래소가 포지션을 직접 들지 않으므로, 상대 유저가 청산될 때 손실을 거래소가 메꿔줄 수 없습니다. 이때 반대편 포지션을 들고 있던 수익 유저를 강제로 일부 청산합니다.

상황설명
급등락 시 청산 발생숏 유저가 강제 청산됐으나 가격이 너무 빠르게 변동
시장 체결 실패청산 물량이 시장에 소화되지 못함
거래소 조치반대편 롱 유저의 포지션 일부를 강제로 종료 (ADL 발동)
기준레버리지 높고 수익률 높은 순서대로 ADL 대상 선정

A북의 장단점

구분장점단점
거래 구조공정하고 조작 어려움유동성 부족 시 체결 지연
수익 구조고객 수익과 이해 상충 없음거래소 수익 낮음 (수수료 기반)
리스크 관리ADL로 처리 → 거래소 손실 없음수익 유저가 ADL 대상 될 수 있음
유동성외부 LP 통해 충분히 제공LP 부족 시 비주류 코인에 불리함

B북 거래소란?

A북 거래소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죠? 그런데 B북 거래소를 들어보면 조금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B북 거래소는 사람과 거래소가 거래를 하는 곳을 말합니다. A라는 사람이 매수 주문을 넣으면, 거래소에서 지원하는 내부 LP를 통해서 거래가 이뤄지는 형태죠.

B북 거래소 구조
B북 거래소 구조

가장 근접한 시스템은 주식 선물, 옵션 시장의 LP입니다. 이들은 금융투자라는 이름으로 호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거래소 내부에서 하는 곳을 B북 거래소라고 합니다.

구조적 특징

항목내용
거래 상대거래소가 운영하는 MM(마켓메이커)
체결 방식실제 시장 체결이 안 되거나, 거래소 내부 시장에서 체결이 됨
가격 기준내부 기준가 운영 (타 거래소 참조할 수 있지만, 직접 연동 아님)
호가창MM이 채워놓은 유동성일 가능성 높음, 고객이 넣은 지정가 주문도 존재
거래소 수익 구조사용자의 손실이 거래소의 수익 (제로섬 구조)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내용이 B북이면 실제로 체결이 안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체결이 안되는 거래소는 매우 적습니다. 실제로 존재하기는 하나 극히 일부이고, 유명한 B북 거래소들은 실제 시장에서 거래가 체결이 됩니다. 대신 호가를 제공하는 곳이 거래소 자체인 경우 거래서와 유저가 대결을 하는 구도가 됩니다.

유저 간 거래 & 제로섬

  • B북에서는 유저 A가 롱을 잡으면, 유저 B 또는 거래소 자체 MM과 LP가 숏을 잡습니다.
  • 유동성이 많은 코인은 유저와 유저를 연결하고, 유동성이 적은 코인은 거래소와 유저가 싸움입니다.
  • 결과적으로 사용자들끼리 제로섬 게임을 하거나, 거래소와 유저가 제로섬 게임을 합니다.

B북의 장단점

구분장점단점
거래 구조유동성 공급으로 호가창이 매우 촘촘함조작 가능성 높음
수익 구조거래소 수익이 높음일부 고객 손실이 거래소 수익임, 반대 경우도 있음
리스크 관리ADL이 없음ADL이 없음
유동성내부 LP를 통해서 해결조작이 가능함.

B북 거래소 리스트 정리

B북 거래소는 크게 두 가지로 있습니다. 하나는 말 그대로 호가가 모두 허상이고 모든 거래를 거래소와 유저가 하는 B북이죠. 이는 유저의 손실이 곧 거래소의 수익입니다. 반대로 유저의 수익은 거래소의 손실이기 때문에 출금 지연을 하거나, 출금을 막는 경우가 생기죠.

두 번째는 혼합형 B북입니다. 이들은 공정하게 운영을 하려고 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B북을 사용하여 호가창을 자체적으로 지원을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수익 목적은 A북과 동일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B북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같이 유동성이 많은 코인은 자체 호가를 거의 지원하지 않습니다.

결론

A북과 B북은 거래소의 포지션 구조 차이에서 출발하며, 유저와 유저가 거래하는 A북과 거래소가 유저 상대가 되는 B북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B북이라 하더라도 내부 호가창과 유동성 공급 시스템은 존재하며, 실전에서는 혼합형 구조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개념을 정확히 알면 슬리피지, 청산, 체결 오류 같은 리스크를 미리 인지할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설명추가 정보예시
A북 거래소사람 간 거래가 이뤄지는 구조, 거래소는 중개인 역할바이비트, 데리빗, 코인베이스 등BTC 롱 유저 ↔ 숏 유저
B북 거래소거래소가 직접 거래 상대방이 되는 구조, 거래소가 딜러 역할비트겟, BingX, MEXC 등BTC 롱 유저 ↔ 거래소
LP (유동성 공급자)거래소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매수/매도 체결을 돕는 외부 봇, 기관 등Jump Trading, Wintermute, Amber Group 등LP가 양방향 호가 지원
ADL 제도청산 실패 시 반대 포지션 유저의 수익 일부를 회수하는 자동 디레버리지 제도레버리지, 수익률이 높을수록 ADL 우선순위 대상급등락 시 청산자가 많을 때 ADL 발동
혼합형 B북일부 코인은 A북, 일부는 B북처럼 운영하는 구조BTC는 A북, 알트코인은 B북 구조(예: MEXC, Bitget 등)BTC는 유저 간, KAS는 거래소와 체결됨

A북과 B북은 어떤 점에서 가장 크게 다르나요?

거래 상대가 다릅니다. A북은 다른 유저나 외부 LP이고, B북은 거래소 자체가 상대입니다. 혼합형 B북의 경우 거래량이 많은 코인은 비북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B북도 실제 거래가 체결되나요?

네. 거래소 내부 시스템에서 체결됩니다. 다만, 일부 거래소 실제 유저와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혼합형으로 운영하는 곳은 유저와 거래도 됩니다.

A북이 더 안전한 거래 구조인가요?

조적으로는 조작 위험이 적지만, ADL 리스크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B북 거래소가 위험한 이유는 뭔가요?

저 수익이 거래소 손실이 되기 때문에, 청산 유도나 체결 방해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유인이 있습니다. 정직하게 하는 곳도 있지만 글쎄요.

ADL은 꼭 필요한가요?

A북 구조에서는 필요합니다. 상대방 청산 시 발생하는 손실을 처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