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월 18일에 있었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한화 vs 삼성)에서 또다시 ‘피치클락‘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폰세 투수는 명백히 시간 안에 투구 동작을 시작한 것처럼 보였지만, 심판은 ‘고의 지연‘을 이유로 통역사를 통해 경고를 줬습니다.
폰세가 피치클락 잔여 시간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경기를 지연시켜 주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6월 22일 한화와 키움전에 임지열과 같은 마찰이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피치클락 잔여 시간 규정에 대해서 명백한 근거를 알아보고 6년간 KBO 리그 지켜본 팬의 입장에서 피치클락 잔여 시간 지연 규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1. 폰세 피치클락 지연 논란 정리
피치클락은 시간 안에 타자가 타석으로 들어가고, 투수는 시간 안에 공을 던지는 규정입니다. 하지만 투수가 공을 던지는 기계도 아니고, 경기를 주도하는 포지션으로 자신의 템포에 맞춰서 공을 던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폰세가 유독 피치클락을 길게 사용하고 공을 던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심판에게 주의를 총 2번 받았습니다.
- 6월 22일 키움전: 임지열 타석에서 폰세가 공을 던지지 않아 주의를 받음
- 10월 18일 삼성전: 구자욱 타석에서 폰세가 공을 던지지 않아 주의를 받음

2. KBO 피치클락 잔여 시간 규정 정리
폰세 선수가 매번 피치클락 잔여 시간을 이용한 경기 지연에 주의를 받으니 이에 대해서 명확한 규정을 찾아 봤습니다.
해당 규정은 KBO 규정집에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서 “KBO, 피치클락 세부 시행 세칙 보완“이라는 이름으로 배포가 되어 있습니다.
위 자료를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문구로 내용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 피치클락 잔여 시간을 이용해 투수가 고의적으로 경기를 지연시키면 주의 또는 경고 조치 가능
‘불필요한 경기 시간 단축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 제공’이라는 피치클락 규정 도입 목적과 기존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투수가 피치클락 잔여 시간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경기를 지연시킨다고 심판이 판단할 경우, 주의 또는 경고 조치가 가능하다.
규정에 적혀 있는 것과 똑같이 피치클락 잔여 시간을 이용해 투수가 속도, 시간, 체력을 조절하는 것이 경고가 가능한 부분이고, 이에 대해서 주의를 2번이나 받은 것입니다.
3. 이럴 것이면 피치클락 왜 있을까?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피치클락 자체는 찬성 하지만 과연 잔여 시간을 조절하며 던지는 것이 경기 지연이라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MLB에서도 피치클락 지연으로 문제가 생기는지 알 수 없으나, 투수가 공을 던지는 기계도 아니고, 야구라는 스포츠가 본질적으로 타이밍 싸움인데 재촉하듯이 잔여 시간을 가지고 고의적인 경기 진행으로 보는 것에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경기 규정으로 만들어진 상태고 이를 따라야 하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투수가 체력 조절이나 도루 타이밍, 스윙 타이밍을 뺏는 것에는 불리한 규칙이라고 생각합니다.
4. 왜 폰세만 유독 걸릴까?
KBO 모든 경기를 챙겨볼 수 없으나 제가 본 경기와 이와 관련된 뉴스를 보면 피치클락 잔여 시간을 이용해 지연하는 것으로 경고받는 것은 폰세밖에 없습니다.
폰세가 사용하는 전략이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폰세가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도 일종의 투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자가 준비가 되었을 때 바로 공을 던지게 되면 불리한 것은 투수가 되니, 변칙적인 플레이를 위해서 시간을 끌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도루 저지에는 효과적이다.
이번 구자욱 타석의 경우에는 주자가 없었지만 만약 주자가 있었던 상황으로 생각하면 공을 같은 타이밍, 같은 박자에 던졌다면 분명 도루를 당했을 것입니다. 폰세는 이런 부분까지 의식을 하고 더 변칙적으로 시간을 끌어서 던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이 콘텐츠는 2025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발생한 한화 이글스 폰세 투수의 피치클락 ‘고의 지연’ 논란을 중심으로, KBO의 관련 규정을 명확히 정리하고, 이 규정이 투수의 전략적 시간 활용과 충돌하는 문제점에 대해 팬의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야구 시사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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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1. 폰세 선수는 피치클락 시간을 넘긴 건가요, 아니면 시간 안에 던진 건가요?
A1. 시간 자체를 넘긴 것은 아닙니다. 논란의 핵심은 피치클락에 **남아있는 시간을 활용하여 투구 동작 시작을 의도적으로 늦췄다**는 심판의 판단입니다. KBO 규정상 이는 ‘고의적 경기 지연’으로 간주되어 주의 또는 경고 조치가 가능합니다.
Q2. KBO의 피치클락 고의 지연 규정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A2. KBO는 보도자료를 통해 “피치클락 잔여 시간을 이용해 투수가 고의적으로 경기를 지연시킨다고 심판이 판단할 경우, 주의 또는 경고 조치가 가능하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피치클락 도입 목적인 ‘경기 시간 단축’과 기존 스피드업 규정에 근거한 세부 시행 세칙입니다.
Q3. 투수가 피치클락 남은 시간을 활용하는 게 왜 문제가 되나요? 투수 전략 아닌가요?
A3. 바로 그 지점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팬 입장에서는 투수가 타자의 타이밍을 뺏거나 주자의 도루를 견제하기 위해 시간을 조절하는 것을 당연한 전략으로 봅니다. 하지만 KBO 규정은 이를 ‘고의 지연’으로 해석할 여지를 남겨두어, 투수의 전략적 플레이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Q4. 왜 유독 폰세 선수만 이런 논란에 자주 휩싸이는 걸까요?
A4. 폰세 선수가 다른 투수들에 비해 피치클락 시간을 거의 끝까지 활용하며 자신만의 투구 템포를 가져가는 경향이 짙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는 타자의 리듬을 깨고 도루를 저지하려는 의도적인 전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를 반복적인 ‘고의 지연’ 행위로 판단하여 **2번**의 공식적인 주의를 준 것입니다.
Q5. MLB에서도 피치클락 잔여 시간으로 경고받는 경우가 있나요?
A5. MLB 규정에도 고의적인 지연 플레이에 대한 제재 조항은 존재합니다. 다만, KBO처럼 ‘잔여 시간 활용’ 자체를 문제 삼아 경고를 주는 사례가 흔한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명백한 시간 초과 시 자동 볼 판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