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 콜: 위험해서 높은 배당금을 주는 것 (장단점, 원리)

2년전부터 고배당 ETF로 나오는 것을 보면 모두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매월 1%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많으면 4%까지 배당금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이런 커버드 콜 ETF에 대해서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위험이 클수록 수익도 커지는 관계입니다. 커버드 콜 원리를 알아보며 장단점도 알아봅시다.

커버드 콜은 주식과 콜옵션의 묶음

옵션 투자를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실제 계좌로 하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지만 모의 투자라도 열어서 옵션은 꼭 해보길 바랍니다. 주식시장을 움직이게 하는데 중심이 되는 파생 상품 중에 하나 입니다.

콜옵션이란?

커버드 콜 ETF를 투자할 것인데 콜옵션에 대해서 깊게 알 필요는 없습니다. 콜옵션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쿠폰, 티켓 등등 다양한 비유가 있지만 커버드 콜 ETF를 투자하는 데 별 필요가 없습니다.

  • 삼성전자 83,000원 콜옵션 05월 16일이 만기
  • 삼성전자가 90,000원으로 만기가 되었을 때
    5월 16일에 콜옵션을 사용한다면 83,000원에 삼성전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벌써 7,000원의 이득을 봤습니다.
  • 삼성전자가 83,000원으로 만기가 되었을 때
    5월 16일에 콜옵션을 사용하거나, 시장가로 구매하거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콜옵션이 휴지 조각이 되었다고 합니다.
  • 삼성전자가 70,000원으로 만기가 되었을 때
    5월 16일에 콜옵션을 사용하면 시장가보다 13,000원이나 더 주고 삼성전자를 사야 합니다. 바보도 아니고 돈을 더 주고 삼성전자를 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런 경우 콜옵션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콜옵션의 수익 구조는 이게 끝입니다. 주식을 만기에 싸게 살 수 있는 권리로 싸게 살 수 없다면 사용하지 않고 싸게 살 수 있다면 사용하게 됩니다.

콜옵션 매도란?

파생 상품 시장은 철저하게 제로썸 게임입니다. 콜옵션을 구매할 수 있다면 누군가는 판매를 해야합니다. 커버드 콜 ETF는 콜옵션을 판매하는 사람입니다.

  • 삼성전자 83,000원 콜옵션을 1,000원에 판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콜옵션 매도는 어떻게 수익이 나는지 알아봅시다.

  • 삼성전자가 90,000원으로 만기가 되었을 때
    콜옵션 판매자는 1,000원을 받고 7,000원을 콜옵션 구매자에게 보상해 줘야 합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콜옵션 매도는 손실이 무제한입니다.
  • 삼성전자가 83,000원으로 만기가 되었을 때
    콜옵션을 사용하거나, 시장에서 구매하나 똑같기 때문에 콜옵션을 매도한 사람은 판매한 가격 1,000원의 수익이 생겼습니다. 이런 경우를 ‘옵션의 프리미엄을 얻는다.’라고 표현합니다.
  • 삼성전자가 70,000원으로 만기가 되었을 때
    콜옵션 판매자는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콜옵션 판매 가격까지 입니다. 즉 삼성전자 100원까지 하락을 하여도 콜옵션 판매자는 콜옵션 판매 가격인 1,000원까지만 수익을 보게 됩니다. 이를 보고 콜옵션 매도는 수익은 100%까지라고 말합니다.

콜옵션 정리

콜옵션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콜옵션 구매자
    손실은 콜옵션 구매한 가격 만큼
    수익은 무제한
  • 콜옵션 판매자
    손실은 무제한
    수익은 콜옵션 판매한 가격 만큼

커버드 콜 원리

커버드 콜은 주식을 보유함과 동시에 콜옵션 매도를 들어가는 전략입니다. 주식도 보유하고 있고 콜옵션도 판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를 차트로 그려서 보면 가두리 양식과 비슷합니다.

커버드 콜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만든 차트 사진이다.

차트를 위와 아래에서 가둬 놓은 모습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처럼 주가가 많이 상승하지도 않고 많이 하락하지도 않았다면 언제나 높은 배당금과 ETF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주가가 너무 상승해서 콜옵션 매도에서 무제한 손실이 생기거나 보유한 주식의 가격이 너무 하락해서 ETF 가격이 처참하게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버드 콜 수익 구조

  • 주가가 횡보하는 경우 (가장 좋은 경우)
    콜옵션 매도에서 수익이 생겨 배당금으로 지급
    보유한 주식은 ETF 가격을 상승
  •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보유한 주식에서 손실이 생기지만 콜옵션 매도에서 수익이 생겨 손실 회복 가능
  •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보유한 주식에서 수익이 생기지만 그 이상으로 콜옵션 매도에서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 손실

커버드 콜 장단점

장점

  • 배당금을 많이 준다. (옵션의 레버리지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 배당금 마련 가능)
  • 구성 종목이 단순해 예측이 쉽다. (고배당 주식을 보유한 SCHD에 비해서 옵션 1개만 예측하면 되니 상당히 예측이 쉽습니다.)

단점

  • 배당금은 많이 주고 ETF 가격은 박살 난다. (대표적인 예시 TSLY)
  • 콜옵션 매도는 손실이 무제한임으로 상승장이 오면 배당금도 깨지고 ETF 주가도 깨진다.
  • 옵션의 프리미엄 가격까지 공개하지 않아서 배당금을 정확한 금액까지 측정하기는 어렵다.

커버드 콜 ETF 투자할까요?

커버드 콜 ETF를 투자하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배당 계좌를 구성하거나 절세를 위해서 투자를 합니다. 절세 부분은 너무 내용이 길어지니 다음에 이야기를 하고 링크를 걸어 두겠습니다.

추천하는 커버드 콜 ETF

TSLY처럼 초고배당을 주고 ETF 가격이 많이 깨지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이런 ETF는 배당금을 위한 게 아니라 절세를 위해서 사용하는 겁니다.

  • TIGER 미국 나스닥 100 커버드 콜 (합성)
  • QYLD
  • FBY 또는 NV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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