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부 도입부에서 조훈헌 9단과 섭위평 9단이 바둑 알을 잡고 판 위에 올려 놓는 장면이 있습니다. 뒤에서 애간장을 태우며 보는 고창석이 나오죠. 이 장면이 무슨 장면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영화 승부 선후 정하기

조충헌 9단은 흑돌 1개를 집고 판 위에 올리고, 섭위평 9단은 백돌을 한 움큼 쥐어 잡으며 판 위에 올립니다.

섭위평 9단이 돌을 세고 있으니 일본어로 조충헌 9단 흑, 섭위평 9단 백이라는 중계 방송이 나오고 고창석 배우가 애간장을 타듯 보고 있습니다. 이 장면으로 흑(선), 백(후공)을 정하는 것이죠.
바둑 흑백 정하는 방법 (니기리)
위 장편은 바둑에서 흑백을 정하는 방법으로 ‘니기리’라고 합니다. 니기리는 바둑에서 선(先)과 후(後)를 결정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절차는 공정하게 선후를 결정하기 위해 사용되며,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한 명의 대국자가 돌을 한 손에 쥡니다.
- 상대방은 그 수가 홀수인지 짝수인지 예측합니다. 1개는 홀, 2개는 짝으로 말합니다.
- 예측이 맞으면 예측한 사람이 선공, 예측이 틀리면 돌을 쥔 사람이 선공을 합니다.
영화에서 조충헌 9단이 흑색 돌로 1개를 놓고 상대방의 돌이 홀임을 의미했습니다. 이병헌 배우가 못 맞췄기 때문에 흑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바둑에서는 흑색 돌이 더 유리한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바둑 흑이 더 유리한 이유
바둑은 4,000년의 역사가 있는 턴제 게임입니다. 이런 턴제 게임은 선공 후공이 중요하기 때문에 흑이 더 유리합니다. 바둑도 이런 불합리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백이 덤이라고 하여 추가 집을 받습니다.
| 항목 | 내용 |
|---|---|
| 현재 세계 프로 공식 규칙 (2025년 기준) | 백 6.5집 덤 |
| 일본 룰 (일본기원) | 백 6.5집 덤 |
| 중국 룰 (중국기원) | 백 7.5집 덤 |
| 아마추어 일반 대국 | 5.5집 또는 6.5집 덤 (지역 따라 다름) |
과거 알파고가 나오기 전 흑돌이 너무 유리하다고 하여 세계 공식 규정에도 7.5집을 덤으로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는데 알파고가 나오고 나서 백의 승률이 비약적으로 올라 요즘은 5.5집을 덤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흑과 백 모두 바둑판에 10집씩 있다면 백은 6.5집의 덤을 받아서 10대 16.5의 승리다.
결론
- 영화 『승부』 도입부는 실제 니기리 절차를 연출한 장면이며, 흑백 선후를 결정합니다.
- 바둑에서 흑이 유리한 이유는 선공의 전략적 주도권 때문입니다.
- 이로 인해 백은 덤(6.5집 또는 7.5집)을 받아 승부를 균형 있게 조정합니다.
니기리는 모든 바둑 대국에 적용되나요?
공식 대국에서 선후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에 적용됩니다. 랭킹 기준일 경우 생략하기도 합니다.
왜 덤을 6.5집처럼 .5 단위로 주나요?
승패가 무승부(빅)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바둑 판에서 반집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무승부가 나기도 합니다.
흑이 항상 유리한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략과 실력이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통계적으로 약간 우세합니다.
| 키워드 | 설명 | 추가 정보 | 예시 | 형식 |
|---|---|---|---|---|
| 니기리 | 바둑에서 선·후공을 정하는 전통 방식 | 일본에서 유래 | 돌 수로 홀·짝 맞추기 | 대국 절차 |
| 흑이 유리한 이유 | 선공이기 때문 | 형태 선점 가능 | 초반 포석에서 주도권 확보 | 게임 구조 |
| 덤 | 백이 받는 보정 집 수 | 흑의 이점 보정용 | 6.5집(세계 기준) | 균형 장치 |
| 영화 승부 | 조훈현과 섭위평의 대국 장면 | 이병헌, 유아인 주연 | 니기리 장면 연출 | 영화 소재 |
| 알파고 이후 변화 | 백의 승률 증가로 덤 조정 논의 | AI 대국 통계 영향 | 덤 5.5 주장도 대두 | 시대 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