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애플페이 독점이 끝나고 애플페이 신한카드 등록 소식이 나오며 언제 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애플페이 신한카드 교통카드 되나요?”를 많이 궁금해 합니다. 그러나 애플페이 지원 카드가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로 늘었다고 하여도, 교통카드는 안 됩니다. 이유를 알아봅시다.
“애플페이, 왜 교통카드만 안 될까?”
요즘은 편의점, 카페, 마트까지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아 졌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익숙해졌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을 꺼내 들고 지하철역 개찰구 앞에서는 결제되지 않았습니다.

NFC 방으로 편의점에서 결제가 가능한대 왜 같은 아이폰, 같은 애플페이인데 왜 교통카드 결제만 안 되는 걸까요? 단순히 아직 도입이 안 됐을 뿐이라고 하기엔, 이미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은 교통카드 기능을 오래전부터 지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티머니는 그 전부터 지원 했죠.
- 왜 애플페이는 한국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안 되는지
- 기술적 한계와 수익모델 갈등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 해외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향후 도입 가능성은 있는지 까지 깊이 있게 분석해보겠습니다.
애플페이 결제 방식
애플페이가 뭔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니 NFC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는 EMV(Europay, Mastercard, Visa)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보안성과 인증 기술이 매우 강력합니다. 해외에서는 애플페이 교통카드를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 EMV 방식은 한국의 교통카드 시스템인 티머니 방식과 완전히 다릅니다.
한국의 티머니는 EMV가 아닌 ISO 14443 Type B 기반의 독자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단순한 기술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즉, 애플페이는 단말기 기술적으로는 고도화되어 있지만, 한국 교통 인프라에는 그대로 연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 내 애플페이 도입 일지 요약
- 2023년 3월 21일 – 현대카드를 통해 국내 첫 공식 도입
- 2024년 현재 – 대부분 카드사 확대 적용, 오프라인 결제는 편의점·카페·백화점 등으로 확산
- 그러나 – 교통카드 기능은 여전히 미지원 상태
애플페이 교통가드 안 되는 근본적 이유 – 한국 교통카드 시스템 구조
애플페이가 교통카드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한국의 교통카드 시스템이 ‘폐쇄적인 독자 규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교통카드는 티머니(Tmoney) 또는 캐시비(Cashbee) 기반이며, 이들은 국제 표준인 EMV 방식이 아닌 ISO/IEC 14443 Type B라는 별도의 규격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요약 정리
항목 | 설명 |
---|---|
주요 교통카드 | 티머니, 캐시비 |
사용 기술 | ISO/IEC 14443 Type B (비EMV, 비표준 방식) |
단말기 연동 방식 | 카드/기기 내부의 MIFARE 칩과 독자 통신 |
문제점 | 글로벌 표준(NFC EMV)과 호환되지 않음 |
즉, 애플페이 = EMV 방식, 티머니 = 독자 규격 방식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기본적인 신호조차 통신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페이가 “나는 EMV 방식으로 결제하겠어”라고 신호를 보내면, 티머니 단말기는 “그건 나랑 말이 안 통하는데?”라고 응답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삼성페이는 왜 가능했을까?
여기서 흥미로운 건 삼성페이는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기술 덕분입니다.
- MST 기술: 마치 실물 마그네틱 카드를 긁는 것처럼 신호를 흉내 내는 기술
- 덕분에 삼성페이는 티머니 단말기를 ‘속여서’ 결제가 가능했음
- 그러나 아이폰에는 MST가 아예 탑재되지 않음
정리하면, 한국의 교통카드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글로벌 결제 표준’과 단절되어 있으며, 삼성은 이를 MST로 우회했지만, 애플은 원칙적으로만 통신하려 하기 때문에 연결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애플페이 교통카드 안 되는 이유
애플페이로 편의점 결제는 되는데 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안 될까? 이는 단순히 기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술적, 정책적, 수익 모델적 복합 이유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원인 정리
원인 | 설명 |
---|---|
기술 호환 불가 | 애플페이는 EMV 방식만 지원, 티머니는 ISO 14443 Type B 방식으로 신호 자체가 다름 |
수수료 구조 충돌 | 애플은 **결제당 수수료(최대 0.15%)**를 요구하는데, 교통카드 소액결제 수수료와 충돌 |
API 개방 제한 | 애플은 외부 앱에 NFC 접근을 막고 있음, 티머니 앱이 아이폰에 내장되기 어려움 |
보안 정책 | 애플은 보안을 이유로 자체 인증/기기 접근 정책을 유지 → 국내 교통 시스템과 호환성 미달 |
협상 지연 | 2023~2025년 사이 티머니와 애플 간 기술/수수료 협상이 진전 없이 지연 중 |
📌 삼성페이는 MST를 통해 신호를 흉내 내 단말기를 속여 결제 가능했지만,
📌 애플은 ‘정공법’만 추구하는 철저한 플랫폼 정책을 고수하기 때문에 한국 교통카드 인프라와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애플페이 교통카드 2025 언제 될까?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페이 교통카드 2025년 언제 될까?”를 가장 많이 물어보고 있습니다. 티머니도 애플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또 서로 협상을 하려는 여러가지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 2024년 티머니 애플페이 교통카드 검토 발언
- 아이폰 점유율 35%를 넘으며, 1차 출시국으로 발탁 (더 이상 애플이 한국을 차별하지 않음)
이를 보면 협상을 통해서 애플페이 교통카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여전히 있습니다.
애플페이 교통카드 문제점
해외 애플페이 수수료는 1% 정도 부가가 됩니다. 삼성페이는 수수료를 삼성에서 부담하고 있죠. 그렇다면 애플페이 교통카드 된다고 하면 그 수수료는 누가 부담해야 할까요?
- 한국 교통카드 주최인 티머니가 부담한다.
- 애플이 한국을 위해서 부담해 준다.
- 사용자가 부담한다.
기업이라는 곳은 영리를 취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들이 1번과 2번 같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부담 해주는 수수료보다 더 큰 이득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 한국의 점유율 35%가 넘었고, 이미 잘 사주기 때문에 굳이 이런 노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티머니의 경우 애플과 판권 계약에도 비용이 부담 되는데 거기에 수수료까지 부담을 한다면 남는 것은 손해 뿐입니다.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두 기업이 기술적으로 잘 개방하여 협의를 한다고 하면 수수료는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알아두길 바랍니다.
해외 사례는 어떤가?
한국에서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이 막혀 있는 상황과 달리, 일본이나 홍콩에서는 이미 애플페이를 이용한 대중교통 결제가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만 뒤처진 이유는 뭘까요?
🇯🇵 일본 – Suica, PASMO 완벽 연동
- 애플은 일본 시장을 위해 FeliCa 칩을 아이폰에 별도 탑재
- Suica(스이카), PASMO(파스모) 같은 교통카드와 완벽한 호환성 확보
- 지하철, 버스, 편의점까지 일본 전역에서 애플페이 사용 가능
📌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교통카드 시스템을 표준화했고, 애플도 그에 맞춰 기기 하드웨어를 커스터마이징했음
🇭🇰 홍콩 – 옥토퍼스(Octopus) 연계 성공
- 홍콩의 대표 교통카드 옥토퍼스, 애플페이 연동 완료
- 앱을 통해 카드 충전 및 잔액 확인 가능
- EMV 방식 + 지역 표준 동시 수용 구조로 설계되어 연동 쉬웠음
한국 출시 아이폰에 일본처럼 티머니 커스터마이징 하면 되지 않을까?
일본의 사례는 이미 유명하죠. 애플이 일본을 위해서 직접 칩을 커스터마이징하여 일본판 아이폰에 탑재하여 출시를 하였습니다. 이를 보고 한국도 일본과 동일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 전체에서 결론을 계속 말하지만 애플페이 교통카드는 한국에서 안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냥 평생 안된다고 생각하고 사는 게 편할 정도입니다. 티머니나 캐시비를 이길 기업이 나와서 이들을 인수하고 한국의 교통 시스템을 국제 표준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두 번째로 애플은 한국 고객을 그렇게 소중하게 여지기 않습니다. 애초에 일본은 1차 출시국이 되었는지 몇 년이 지났고, 한국인 이번에 1차 출시국이 되었습니다. 이를 보면 한국이 뒷전인 것을 매우 유명한 사실이죠. 심지어 애플 재무 제표에는 일본과 중화권 국가는 집계를 하지만 한국은 나머지 아시아 국가와 합쳐서 매출을 집계합니다.

애플은 한국이 뒷전인 이유
한국이 뒷전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이 덜 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90%가 넘습니다. 갤럭시를 쓰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죠.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에게는 아이폰이 자국 폰이기 때문에 특별한 홍대병이 아니면 갤럭시를 쓸 이유가 없죠.
하지만 한국에서 자국 폰이라고 하면 갤럭시입니다. 실제로 나이가 드신 분들은 갤럭시를 계속 사용하죠. 애플은 삼성이라는 기업과 싸워서 점유율을 늘리지 않아도 충성 국가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그들에게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결론
애플페이가 한국에서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한 기술 부족이 아닙니다. 티머니의 비표준 시스템, 애플의 수수료 정책, NFC API 제한, 그리고 협상 지연이라는 복합 요인이 얽혀 있습니다. 해외(일본, 홍콩)처럼 애플페이가 잘 작동하는 사례가 존재하지만, 한국만의 독자적인 결제 구조와 낮은 수익성 때문에 애플은 아직도 교통카드 연동에 미온적입니다.
결국, 기술보다 중요한 건 ‘기업 간 협상’이며, 이 구조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애플페이 교통카드는 2025년에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지금으로선 MST가 없는 아이폰 유저는 교통카드 결제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카드 들고 다니는 것이 편합니다.
개념 | 설명 | 관련 정보 |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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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 EMV 방식의 비접촉 결제 시스템 | NFC 기반 | 편의점, 마트, 백화점 결제 가능 |
티머니 | 한국 교통카드 시스템 | ISO 14443 Type B 사용 |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
MST | 삼성페이 전용 마그네틱 전송 기술 | EMV 없이도 결제 가능 | 삼성페이만 교통카드 사용 가능 |
EMV vs 티머니 | EMV는 국제 표준, 티머니는 독자 규격 | 상호 기술 호환 불가 | 애플페이 교통카드 불가능 |
수수료 구조 | 애플페이는 결제당 수수료 요구 | 교통카드와 충돌 | 티머니-애플 협상 난항 원인 |
애플페이 신한카드로 등록되면 교통카드도 되나요?
아니요. 결제 카드 등록은 가능해졌지만, 교통카드 기능은 여전히 미지원입니다.
왜 삼성페이는 되고 애플페이는 안 되나요?
삼성페이는 MST라는 별도 기술로 티머니 단말기를 우회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애플페이 교통카드는 2025년에 가능해질까요?
티머니 측은 2025년 하반기 검토 중이지만, 수수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일본처럼 한국도 기기 커스터마이징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애플은 일본처럼 특별대우를 하지 않으며, 한국은 아직 점유율·정책 모두에서 후순위입니다.
아이폰에서 티머니 앱으로 교통카드 쓸 수 있나요?
안 됩니다. 애플은 NFC API를 개방하지 않기 때문에 앱 방식으로도 구현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