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1,000억 원 풋옵션 설명 (파생상품과 차이점)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부터 1,000억 원을 받을 수 있는 풋옵션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풋옵션이라는 상품은 어떤 상품이길래 지분 13.5%로 1,000억 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민희진 대표의 풋옵션을 보고 파생상품 시장에 있는 풋옵션을 구매하겠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좋지 못한 생각입니다. 민희진 대표의 풋옵션과 우리가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풋옵션은 조금 다른 상품입니다.


풋옵션이란?

콜옵션은 참 쉬운데 풋옵션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가 현실에서 풋옵션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 풋옵션 사례를 찾아보면 과거에 현대차에서 바이백이라는 이름으로 실업자들이 현대차를 현대차 기업에게 팔 수 있는 권리로 준 것이 풋옵션이고 양곡재라고 하여 농민들의 쌀에 관련된 것으로 두 가지 뿐입니다.

풋옵션의 정의는 파생상품시장에 있는 옵션의 일종이며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권리라는 말은 어려우니 무시하고 능력, 쿠폰, 권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삼성전자를 10만 원에 팔 수 있는 쿠폰이 있다고 해봅시다. 해당 쿠폰의 만기이자 사용할 수 있는 날은 5월 17일입니다. 이 쿠폰을 1만 원을 주고 샀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3가지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 5월 17일에 삼성전자가 11만 원인 경우
    쿠폰을 사용해서 10만 원에 삼성전자를 판매하는 것보다 시장에 판매하면 11만 원을 얻을 수 있어서 이런 경우 쿠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쿠폰을 구매한 가격 1만 원만 손해)
  • 5월 17일에 삼성전자가 9만 원인 경우
    쿠폰을 사용해서 10만 원에 삼성전자를 판매하면 시장에 판매하는 것보다 1만 원 이득을 볼 수 있다.
  • 5월 17일에 삼성전자가 10만 원인 경우
    쿠폰을 사용하나 시장에 판매를 하나 똑같기 때문이 이런 경우 쿠폰을 구매한 가격 1만 원만 손해를 본다.

풋옵션을 구매한 사람의 수익 구조는 3가지입니다. 이를 한 줄로 정리하면 수익은 무제한이며 손실은 쿠폰을 구매한 가격만큼입니다. 또 풋옵션은 내 쿠폰 사용 가격 보다 주가가 내려갈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3가지 상황에서 보아도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2가지나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11만 원에 판매할 수 있는 쿠폰인데 이것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더 오르거나 주가가 유지가 된다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민희진 대표의 1,000억 원 풋옵션

민희진 대표가 받을 수 있는 1,000억 원의 풋옵션은 위에서 설명한 풋옵션과 조금 다릅니다. 구조나 원리는 비슷하지만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풋옵션을 설명할 때는 인칭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쿠폰을 들고 있다면 판매한 사람도 존재를 해야합니다. 이를 생략하고 설명을 했지만 민희진 대표의 풋옵션은 인칭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13.5%의 어도어 비상장 주식을 하이브에게 팔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가격이 1,000억 원으로 하이브와 계약 초기에 합의를 하고 만든 옵션입니다. 즉, 민희진 대표가 풋옵션을 사용한다면 하이브는 1,000억 원을 줘야합니다. 반대의 경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와 계약을 할 당시에 약속을 했던 것으로 민희진 대표가 손실이 생기는 구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13.5%의 어도어 비상장 주식을 하이브에 판매를 한다고 하면 1,000억 원에 무조건 팔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 풋옵션과 민희진 풋옵션 차이

가장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파생상품의 풋옵션은 쿠폰을 판매한 사람과 쿠폰을 구매한 사람이 서로 내기하는 게임입니다. 위에서 풋옵션을 구매한 사람은 수익은 최대지만 손실은 쿠폰을 구매한 가격만큼이라고 했습니다. 이때 구매한 사람이 손실을 보게 된다면 풋옵션을 판매한 사람은 수익을 보게 되고 풋옵션을 구매한 사람이 수익을 보면 풋옵션을 판매한 사람은 손실을 보게 됩니다. 흔히 이를 제로섬 게임이라고 합니다.

민희진 대표의 풋옵션은 민희진 대표만 수익을 볼 수 있고 하이브는 손해를 보는 구조만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하이브에게 엄청 불리한 것 같지만 하이브가 어떻게 든 민희진 대표를 데리고 오려고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입니다.

한쪽만 수익을 볼 수 있는 옵션이 존재하는 이유는 말을 풋옵션이라고 해서 그렇지 성과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뛰어난 인재를 회사에 데리고 오려고 원하면 1,000억 원을 주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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