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는 무조건 ETF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 (장외 채권 단점)

"미국 국채는 무조건 ETF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 (장외 채권 단점)" 글에 대한 표지이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국채 가격이 오르고 국채 ETF도 상승하기 때문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채를 증권사 장외 채권에서 구매하게 되면 수익이 많이 줄어들 게 됩니다. 무슨 이유로 미국 국채는 무조건 ETF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미국 국채 금리와 가격 관계

미국 국채 금리와 가격의 관계에 대해서 간단하게 집고 가겠습니다. 채권이라는 것은 어느 가격에 구매하던지 만기에 받는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싸게 구매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국채 가격은 떨어진다. 국채 ETF 가격도 떨어진다.
  • 국채 금리가 내려가면 국채 가격은 올라간다. 국채 ETF 가격도 올라간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서로 무조건 반대되는 움직임을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만기에 10,500원을 주는 국채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를 얼마에 사던지 10,500원을 줍니다. 이 국채를 10원에 샀다면 수익률은 1,050,000%가 됩니다. 이때 국채 금리가 올랐다고 표현하고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고 표현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봅시다. 만기에 10,500원 주는 국채를 10,300원에 샀다고 가정해 봅시다. 수익으로 200원을 받게 되니 1.94%의 금리가 됩니다. 이처럼 국채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내려간 것이고 국채 금리가 내렸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올라간 것입니다.


국채 ETF는 국채 가격에 투자를 합니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ETF인 TMF는 국채 가격 상승에 3배 레버리지를 걸어 놓은 상품입니다. 또 TMF의 기본형이 되는 TLT ETF도 국채 가격 상승에 투자를 합니다. 한국에 ‘국채’가 붙은 ETF도 국채 가격에 투자를 합니다.

국채 가격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국채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ETF의 가격은 하락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는 이야기는 국채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고 ETF 가격도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미국 국채는 기준금리 따라서 움직인다.

금리 중에 대장은 기준금리입니다. 파월이 매번 기준금리 결정에 엄청난 신중을 기울이는 이유가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따라서 그 아래에 있는 시장 금리, 국채 금리 모두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채도 만기 기간에 상관없이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국채 금리도 내려가며 국채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달러와 기준금리의 관계

국채는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지만 서로 똑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 국가의 통화와 그 국가의 기준금리입니다. 미국을 예시로 들어 보겠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1 달러의 가치가 1,350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라는 것은 통화의 힘을 나타냅니다. 간략하게 그 이유를 알아봅시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달러 가치가 오르는 이유

축구공씨가 일을 열심 해서 모은 돈으로 예금을 들려고 합니다. 한국 은행에서는 3.5%의 금리를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옆 동네 미국 은행에서는 5.5%를 준다고 합니다. 대신 미국 은행에 넣으려면 달러를 들고 오라 이야기합니다. 환전 수수료를 모두 따지고 보아도 미국 은행에 넣는 게 엄청난 이득입니다. 결국 축구공씨는 한국 은행이 아닌 미국 은행에 예금을 넣었습니다.

위의 상황은 개인에게 한정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국가 단위로 보아도 미국 은행에 돈을 넣으면 높은 금리를 주니 후진국에 투자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안전성도 최고이며 금리도 제일 높게 쳐줍니다. 그러니 자국 돈을 모두 달러로 환전을 해서 미국 은행에 돈을 넣습니다.

  • 달러도 많은 사람이 구매하면 가치가 올라가고 많은 사람이 판매를 하면 가치가 떨어짐
  • 지금 1달러에 1,3500원은 많은 사람들이 달러를 구매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국채 가격은 오르지만 달러 가격은 내려갑니다.

위의 내용들을 종합해서 보면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국채 가격은 오르지만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국채를 직접 구매하는 게 아니라 ETF로 투자를 해야합니다.


미국 국채 투자를 ETF로 해야 하는 이유

  • 미국 국채를 장외 채권으로 구매하면 국채 가격 상승으로 수익을 봤다고 해도 달러 가격 하락으로 인한 환 손실이 생긴다.
  • 위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환 헤지를 설정하면 되지만 개인이 하기에 상당히 어렵다.
  • 한국에서 미국 국채를 투자하는 대부분 ETF는 환 헤지'(H)’가 있다.
  • 장외 채권은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없다. 증권사에서 지정해주는 최우선 가격으로 거래를 해야 한다.
  • 장외 채권 수수료는 생각보다 비싸고 구매할 때 즉시 내게 되어 있다.
  • 증권사마다 장외 채권이 달라서 원하는 국채를 찾기가 어렵다.


미국 국채 추천 ETF

몇 가지 추천하는 미국 국채 ETF를 적어 놓겠습니다.

  • ACE 미국 국채 30년 국채 액티브 (H)
    TMF 12%와 TLT 25%를 투자하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국채를 투자할 수 있습니다.
  • TIGER 미국 30년 국채 프리미엄 액티브 (H)
    TLT 커버드 콜 ETF TLTW를 보고 만든 ETF입니다. TLTW보다 높은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매월 1.14%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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